2006.08.09.

국내 최초로 국가표준(KS)규격을 적용한 디지털 도어록이 나왔다.

유니코하이테크는 업계 최초로 디지털 도어록 KS 규격을 지난달에 획득, 이를 적용한 디지털 도어록 ‘조이락(JOYLOCK) X-3(사진)’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. 이번 디지털 도어록 업체의 KS마크 획득은 KS 규격이 제정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.

유니코하이테크는 디지털 도어록의 KS기준 요건인 전기충격 및 전기자기 적합성, 화재시 안전장치, 겨울철 결로현상 대비, 설치 및 해체시 표준규격 기준, 부속품의 내구성 시험 등을 모두 통과했다. 또 KS 규격품 생산에 적합한 공장, 생산·검사설비 기준요건 등도 충족했다.

유니코하이테크 하수홍 대표는 “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제정한 디지털 도어록의 국가 규격에 맞는 제품을 우리회사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”며 “특히 1970년 창업한 이래 도어록 전문제조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”라고 평가했다.

한편 디지털 도어록 KS 규격은 화재나 전기충격으로 인한 도어록 오동작 등의 문제가 지난해 크게 불거지자 올해 초 인증기준을 강화했다. 개정된 KS 규격은 화재로 인한 고온의 열로 인해 디지털 도어록의 자동해제장치가 작동되지 않더라도 노약자나 어린이가 수동 개폐장치를 손쉽게 작동시킬 수 있도록 눈에 잘 띄게 부착할 것을 의무화했다. 디지털 도어록은 국내 200만 가구 이상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.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00억원, 올해 1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.

/skjung@fnnews.com 정상균기자